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타이거일렉 주가는 종가보다 1.77%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타이거일렉의 시간외 거래량은 221주이다.
밸류파인더는 앞서 타이거일렉에 대해 낸드 업황의 턴어라운드로 수혜를 볼 수 있으며, D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타이거일렉은 반도체용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으로, 2011년 티에스이의 자회사로 편입돼 수직계열화 성공에 일조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타이거일렉의 주력 제품인 프로브 카드 PCB(1분기 매출 기준 46%)는 메모리용과 비메모리용에 모두 적용되며 비중은 각각 절반을 차지한다"라며 "비메모리 대비 메모리 산업은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프로브 카드 PCB 매출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업황이 중요한데, 특히 메모리 중에서도 낸드 용 프로브 카드 PCB가 동사 매출비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학습 전략이 고도화되며 AI 용 고용량 스토리지 서버 수요가 증가했고,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은 지난 1년간 지속했던 감산 기조를 끝내고 낸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라며 "올해 6월을 기점으로 동사 수주 물량 역시 증가해 올해 매출액 60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고부가가치 제품인 비메모리용 프로브카드 STO(Space Transformer Organic)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라며 "글로벌 비메모리용 프로브 카드 3개 업체와 퀄 테스트를 진행했고, 2분기 1개 업체 퀄 테스트에 통과해 1차 물량을 납품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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