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주가 급등…2차전지 업체 M&A 가능성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10-14 03:14:54

삼화페인트, 주가 급등…2차전지 업체 M&A 가능성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화페인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화페인트 주가는 종가보다 2.41% 오른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페인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453주이다.

이는 삼화페인트의 이차전지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화페인트는 최근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를 안정적이고 고순도로 제조할 수 있는 신규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리튬2차전지에 사용되는 전해액 첨가제는 불순물인 염소 이온이 존재할 경우 배터리 성능을 저하한다.

삼화페인트가 특허를 낸 기술은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의 염소 이온 농도를 줄여 전기화학적 특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는 리튬2차전지의 비수계 전해액에 함유시켜 전극 표면에 피막을 형성하는 첨가제다.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고 충전 시 전해질 분해에 의한 성능 저하를 막아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물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 제조법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위험성이 있고 작업시간도 길게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에 특허를 낸 기술은 이러한 단점을 모두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삼화페인트는 이차전지 등 신사업의 경험을 빠르게 쌓기 위해 스타트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3월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이차전지와 기능성코팅소재, 전자재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AI(인공지능) 등 5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 중이다.
향후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M&A)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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