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코퍼레이션, 주가 급등…"주주환원" 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10-07 02:59:34

레뷰코퍼레이션, 주가 급등…"주주환원" 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레뷰코퍼레이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레뷰코퍼레이션 주가는 종가보다 2.33% 오른 8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레뷰코퍼레이션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레뷰코퍼레이션은 전일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중심으로 하는 주주환원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2024년~2026년 3개 사업연도 동안 주주환원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2026년에 걸쳐 직전 사업연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40~60% 범위 내에서 자기주식을 내년 취득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과 2025년, 2026년 취득 예정인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이미 시장 내에선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회사는 레뷰(REVU)라는 자체 매칭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고 있다.
최근 레뷰코퍼레이션은 효율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 5월 자회사인 레이블코퍼레이션을 매각했다.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网红)'과 연계해 비즈니스를 펼치는 자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5월 회사가 보유한 지분 전체(51%)를 퍼센테이지에 20억원에 매각했다.

자회사 매각 이후 새로운 기업의 M&A(인수·합병) 소식을 전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8월 23일 숏폼 전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숏뜨 지분 54%를 81억원에 인수했다.

최근 들어 틱톡을 비롯해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림 릴스 같은 숏폼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사업 다각화를 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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