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코트렐, 주가 급등…내달 채권자 관리기간 종료

김준형 기자

2024-10-07 02:56:23

KC코트렐, 주가 급등…내달 채권자 관리기간 종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C코트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간외 매매에서 KC코트렐 주가는 종가보다 2.37% 오른 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KC코트렐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281주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C코트렐과 KC그린홀딩스는 지난달 5일 각각 개최된 금융채권자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KC그린홀딩스 금융채권자협의회와 KC코트렐 금융채권자협의회가 부의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관리기간은 오는 11월22일까지다. 관리 사유는 경영정상화다.
환경 엔지니어링기업인 KC그린홀딩스와 KC코트렐은 경영난을 겪던 중 KC코트렐이 2022년 발행한 전환사채(CB) 원리금을 갚지 못하면서 채무 문제가 불거졌다.

앞서 KC코트렐과 KC그린홀딩스의 주가는 급락했다. 반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다.

두 종목 모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두 회사는 모두 반기 보고서 감사의견이 연결 및 개별 기준 모두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앞서 밝혔다.

KC코트렐은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 타이중(Taichung) 프로젝트 관련 총계약원가의 적정성 검토 절차 제약 등을 사유로 의견 거절을 받았다.

삼일회계법인은 대규모 손실로 인한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 기초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 제한을 문제삼아 KC그린홀딩스에 '의견거절' 의사를 밝혔다.

KC그린홀딩스의 자회사인 KC코트렐은 환경오염 방지시설에 필요한 기계장치 생산과 태양광 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환경 산업 기업이다.
특히 분진을 포집하고 황을 제거하는 장치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앞선 '탄소 포집·저장(CCS)'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 방지기술 관련 40여 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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