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 주가 급락…토큰증권 법제화 추진 소식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4-10-04 06:36:59

뱅크웨어글로벌, 주가 급락…토큰증권 법제화 추진 소식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뱅크웨어글로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뱅크웨어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2.03% 내린 8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3854주이다.

최근 뱅크웨어글로벌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토큰증권발행(STO)을 위한 법안 처리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토큰증권의 총량관리 및 거래정보 검증·저장 등을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이 총량관리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다. 예탁원은 토큰증권(ST) 시장에서 증권 발행 및 유통 수량을 확인하는 총량관리와 발행심사 업무를 전담한다.
예탁원은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지난 8월 26~28일과 지난달 9~11일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사업 SI(시스템통합)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지만 모두 단일 응찰로 유찰된 바 있다.

예탁원 측은 2차례 유찰이 발생해 단독 응찰한 업체와 세부 사업추진 관련 협상을 거쳐 최종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자를 확정하면 다음달 중으로 플랫폼 및 관련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블록체인 기존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을 디지털화해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통칭한다.

예탁원은 이와 관련, 전자증권법 개정안에 따라 토큰증권 발행 심사 및 총량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총량관리시스템은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수량 관리, 발행 심사 등을 위한 기간계 플랫폼이며, 노드관리시스템은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거래를 담은 분산원장에 대한 노드 참여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다. 또 분산원장시스템은 총량 관리 기능 검증 및 테스트 등을 위한 자체 분산원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소식에 뱅크웨어글로벌이 주목받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향 STO 거래 플랫폼과 기업∙기업간 거래(B2B)향으로 증권사와 금융회사 등에 미들웨어로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STO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이 뱅크웨어글로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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