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언디바이스 주가는 종가보다 2.48% 내린 8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1421주이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쓰지 말고 중국산을 사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주말에 전해지면서 엔비디아(NVDA) 를 비롯, 미국 반도체 업체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66% 급락한 117.0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중국이 자국 산업의 보호와 미국과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할 필요가 없다며 국내 업체에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전용칩 사용을 금지함에 따라 연일 하락하고 있었다.
이 소식에 삼성전자(-4.21%), SK하이닉스(-5.01%)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자 미국의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아이언디바이스 등 중소형 반도체주 역시 이 소식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30일 정규매매에서 주가가 13% 넘게 하락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이 주축을 이뤄 설립된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기업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스마트파워 앰프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제조사에 납품을 시작했다. 향후 점유율 20~30%까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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