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셈 주가는 종가보다 2.07% 오른 8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셈의 시간외 거래량은 4086주이다.
키움증권은 앞서 코셈에 대해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 업체로, Tabletop 형태의 주사전자현미경을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셈은 나노 단위의 미세물 분석을 위한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 업체로, 그 중 Tabletop 형태로 소형화한 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을 주력으로 판매한다”라며 “글로벌 SEM 시장은 약 50억 달러 규모로 파악되며, Thermo Fisher, Hitachi 등의 글로벌 업체들이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매출 기준 제품별 비중은 Tabletop SEM(EM 시리즈)가 77%, Normal SEM(CX 시리즈)가 10%, 이온밀러 등의 주변기기가 6%”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코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든 27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라며 “거시경제 영향으로 인한 연구용 매출 감소 및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셈은 글로벌 업체들이 과점한 기존 주사전자현미경 시장에서 시장의 수요를 맞춘 혁신 제품 등을 개발하면서 성장을 지속했다”라며 “코셈의 주력 제품인 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도 엔트리 단계의 전자현미경 제품이었으나, 주변기기와의 통합 등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높은 기술력을 충족하는 신규 제품을 납품하면서 입지를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향후 신규 제품 개발 성과에 주목이 필요하다”라며 “시료 가공 및 분석이 동시에 가능한 IP-SEM의 경우 향후 이차전지 및 반도체 등 산업용향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기반의 차세대 전자현미경 AI SEM도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기 중에서 시료를 관찰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인 A+ SEM도 신소재를 기반으로 코셈이 선도적 위치에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A+ SEM 개발 완료 시, 진출 가능 시장이 넓어짐에 따라 코셈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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