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씨텍 주가는 종가보다 3.66% 오른 3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씨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5605주이다.
이는 케이씨텍이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케이씨텍은 삼성전자와 146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용 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케이씨텍은 올해 반도체 장비 사업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서 케이씨텍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케이씨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와 소모성 재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반도체 장비로는 반도체 웨이퍼를 평탄하게 연마하는 CMP와 웨이퍼의 미세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WCS를 제조한다. 디스플레이 생산에 활용되는 습식(wet) 공정장비와 세정장비 등도 만들고 있다.
소모성 재료로 CMP 공정을 진행할 때 반도체 표면 기판을 연마하는 데 쓰이는 ‘세리아 슬러리’ 등도 생산한다.
회사는 반도체 고객사들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CMP와 WCS 사업이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도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서 연구원은 “2024년에는 반도체 고객사의 선단 공정 위주 투자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794억 원과 463억 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2% 증가하는 것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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