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코트렐, 주가 급락…투자경고 예고에 '거래 정지' 가능성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9-25 07:50:39

KC코트렐, 주가 급락…투자경고 예고에 '거래 정지' 가능성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C코트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KC코트렐 주가는 종가보다 4.88% 내린 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KC코트렐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527주이다.

이는 KC코트렐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KC코트렐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0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KC코트렐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9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KC코트렐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KC코트렐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KC코트렐이 워크아웃 개시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C코트렐과 KC그린홀딩스는 지난 5일 각각 개최된 금융채권자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KC그린홀딩스 금융채권자협의회와 KC코트렐 금융채권자협의회가 부의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관리기간은 오는 11월22일까지다. 관리 사유는 경영정상화다.

앞서 KC코트렐은 지난 30일 회사의 대표이사가 김현수씨에서 김종규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KC코트렐은 박기서씨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KC코트렐은 박 경영지배인 선임 목적에 대해 "회사의 경영활동 강화 및 경영 안정화"이라고 밝혔다.

앞서 KC코트렐과 KC그린홀딩스의 주가는 급락했다. 반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다.

두 종목 모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두 회사는 모두 반기 보고서 감사의견이 연결 및 개별 기준 모두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KC코트렐은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 타이중(Taichung) 프로젝트 관련 총계약원가의 적정성 검토 절차 제약 등을 사유로 의견 거절을 받았다.

삼일회계법인은 대규모 손실로 인한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 기초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 제한을 문제삼아 KC그린홀딩스에 '의견거절' 의사를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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