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국일신동 주가는 종가보다 2.22% 오른 2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일신동의 시간외 거래량은 4838주이다.
최근 구리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금리인하에 구리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에 따르면 9월 3주차 구리 가격은 9310달러로 전주 대비 3.1% 상승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 수요가 개선되면서 구리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중국 역시 최근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낮추는 등 시중에 강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지준율을 조만간 0.5%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을 제공하기로 하고,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현재 1.7%에서 1.5%로 0.2%P 인하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구리 선물 가격은 전날 2%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구리는 실물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해 ‘닥터 코퍼’라고 불린다.
이 소식에 대창, 이구산업, 서원, 국일신동, LS머트리얼즈 등 구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창은 구리를 사용해 황동봉을 제조하는 업체로 반도체, 전기, 전자부품, 자동차, 선박, 산업용 기계류 등의 다양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구산업은 구리 가공 전문업체로 구리 등 비철금속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사업부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UC(울트라커패시터)를 제조해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등 첨단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두번째로 자회사 LS알스코를 통해 알루미늄 소재와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S그룹의 금속가공 역량을 활용해 약 50년 동안 산업용 알루미늄 소재, 수소연료전지 알루미늄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구리의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른 반면 알루미늄은 도체 소재로서 원가가 저렴해 수익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LS머트리얼즈는 구리 대체용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제작한다는 구상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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