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SD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18% 오른 1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TV토론 이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만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전 대통령(45%) 보다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원으로부터 9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층에서도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앞섰다. 4년 전 대선에서 바이드 대통령을 택한 지지자들롤부터도 해리스 부통령은 93%의 지지를 받았다. 18~34세 유권자에서도 해리스 부통령 56%, 트럼프 전 대통령 41%였다. 흑인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8%로 트럼프 전 대통령(18%)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중 61%는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고 응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말한 유권자는 33%에 그쳤다. 해리스가 우세를 보인 28%의 격차는 6월 말 대선 토론 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얻은 25% 차이보다 더 큰 수치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와 이 주의 주요 유력 지역 2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도 발표됐다.
USA투데이와 서퍽대학교가 11~15일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 범위 ±4.4%p)에서 해리스 부통령 49%, 트럼프 전 대통령 4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여성 유권자로부터 56%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앞선 반면, 같은 주의 남성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53%)을 해리스 부통령(41%)보다 더 많이 지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무당층 유권자로부터 43%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38%)을 제쳤다.
노샘프턴 카운티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50%, 45%를, 이리 카운티에서는 각각 48%, 44%로 모두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에 있었다.
두 카운티 여론조사 모두 3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5.7%p다.
증시에서는 '해리스 수혜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씨에스윈드와 씨에스베어링, 한화솔루션 등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풍력타워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해상풍력타워는 베트남과 미국, 포르투갈, 중국, 튀르키예, 대만,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생산법인을 통해 공급한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용 베어링 제조 업체로, 블레이드와 로터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피치 베어링과 수평축 풍력 발전기의 요 시스템 중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요 베어링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솔루션은 ‘해리스 트레이드’ 수혜주로 꼽힌다. 한화솔루션의 달튼 공장은 현재 총 5.1기가와트(GW) 모듈을 생산하고 있고, 카터스빌 공장은 지난해 1월 발표한 3조2000억원의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잉곳-웨이퍼-셀-모듈 각각 3.3GW 규모를 생산해 수직계열화 구조가 갖춰질 예정이다.
대명에너지와 SDN, 에스에너지, HD현대에너지솔루션, 동국S&C, 금양그린파워, 대창솔루션, 캐리, SK오션플랜트 등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운영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및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SDN은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시스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태양전지판, 인버터(Inverter) 등을 공급하는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이번 조치와 관련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DN은 지난 2022년 장당 출력이 550W이고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21.28%의 양면유리수광형(GtG, Glass to Glass) 태양광모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며 주목받았다.
에스에너지는 태양광부터 수소연료전지까지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는 모듈, 개발, 설계·조달·시공(EPC), 운영(O&M)을, 수소에너지는 건물 연료 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90%를 상회한다.
동국S&C는 풍력발전기 타워를 만드는 업체이다. 동국S&C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6.66% 증가한 1343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2억원을 기록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해양플랜트, 특수선 건조, 후육강관, 조선, 선박 수리/개조를 영위하는 해상풍력·조선·해양 전문 회사이다.
금양그린파워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상풍력, 육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분야 사업 개발뿐만 아니라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관리(O&M)까지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특수강과 고급 합금강을 생산할 수 있는 정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첨단 시험평가설비를 운용하고 있으며 고객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캐나다의 원전 폐기물을 수송·저장하는 용기를 주조·제작해 수출하고 있으며 GE나 캐터필러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핵심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치효율을 높이는 '캐스트노드'와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용 고정장치 주강부품 '가이드 롤러'도 보유하고 있다. 캐스트노드는 30m 이상의 인근 해안에 설치할 수 있는 트러스 형태의 하부구조물 자켓 구조물의 접점 지역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대형 강관을 용접해 제작하는 용접노드를 대체할 수 있다. 생산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 공정과정에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의 노드보다 하중을 잘 버티고 사용연한도 증가한다.
캐리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태양광발전 시스템 및 ESS의 구성요소인 전력변환장치(Power Conversion System, PCS)를 자체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과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ESS의 설계, 기자재 조달 및 공사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EPC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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