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켐, 주가 급락…'유리기판' 소재 양산 소식에 널뛰기

김준형 기자

2024-09-12 08:10:06

와이씨켐, 주가 급락…'유리기판' 소재 양산 소식에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와이씨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와이씨켐 주가는 종가보다 1.92% 내린 1만7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씨켐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2982주이다.

최근 와이씨켐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이 11일 보고서를 통해 와이씨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와이씨켐은 최근 주요 고객사향 글라스 기판 전용 핵심 소재인 PR 소재까지 양산 평가를 통과,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이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유리기판 3종 핵심 소재인 PR, 스트리퍼(Stripper), 디벨로퍼(Developer) 3종에 대해 모두 독점 양산라인에 납품하게 되는 유일한 소재 업체로서 내년부터 개화되는 글라스 기판 시장에서 동사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씨켐이 지난 7월 발간한 '실리콘 포토닉스가 불러온 글라스 기판 시장의 개화'에서도 언급했듯, 실리콘 포토닉스 구현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글라스 기판이 요구된다.

실제로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TSMC, ASE, 미디어텍 등 반도체 기업은 '실리콘 포토닉스 얼라이언스'를 설립했으며, TSMC가 향후 5년내에 실리콘 포토닉스가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라스 기판 제작 시 핵심적인 소재가 와이씨켐이 생산하는 PR, 스트리퍼, 디벨로퍼 3종이다.
고사양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글라스 기판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와이씨켐 역시 매출 증가가 가팔라질 것으로 풀이된다.

곽 연구원은 “또한 글라스 소재와 구리와의 접합성 해결을 위해 와이씨켐의 코팅제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에 따라 2025년부터 동사의 글라스 기판 양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며, 글라스 기판 핵심 소재 업체로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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