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씨엠에스, 주가 급등…'SiC 전력반도체' 사업 성과 나온다

김준형 기자

2024-09-10 05:49:43

나노씨엠에스, 주가 급등…'SiC 전력반도체' 사업 성과 나온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나노씨엠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나노씨엠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1.51% 오른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씨엠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755주이다.

화학소재 기업 나노씨엠에스가 차세대 반도체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가공 시설 구축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나노씨엠에스는 지난 4월 30억원을 투자해 전력 반도체 웨이퍼 소재 가공설비 구축에 나선다고 밝힌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8월 가동을 목표로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에 위치한 제2공장에 구축을 진행해 지난달 말 실리콘 카바이드 가공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며 “이번 시설 가동으로 나노씨엠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한층 강화해 고성능 전력 전자 및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노씨엠에스는 최신 가공 기술을 통해 실리콘 카바이드 파우더(Powder) 가공처리를 고도의 정밀도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높은 열전도율과 강도, 내마모성, 전기적 특성 덕분에 전력 전자, 반도체, LED 및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설에 자동화 가공 장비를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환경 친화적인 생산 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해 글로벌 환경 기준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리콘 카바이드 가공 시설 가동으로 글로벌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연 180톤 규모의 전력 반도체 웨이퍼 소재 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전력 전자 및 반도체 산업에서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03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나노씨엠에스는 나노소재 관련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지폐, 여권, 신분증 등에 사용되는 보안용 신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회사다.
신동근 나노씨엠에스 대표는 “이번 실리콘 카바이드 가공 시설 가동은 우리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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