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피지 주가는 종가보다 0.21%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피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434주이다.
삼성전자의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봇핏(Bot Fit)'이 이달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증시에서 수혜주 찾기가 분주하다.
시장에서는 에스피지를 비롯해 이랜시스, 인탑스, 드림텍 등 봇핏에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봇핏을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초기 생산물량은 10만대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보행 보조 로봇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사전 작업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봇핏은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을 비롯해 걷기 운동이 필요한 사용자들의 보행을 돕는다. 전 연령층의 근력강화 및 체력 증진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출시 시점이 미뤄진 상태다.
실제 에스피지는 지난달 22일 삼성전자와 약 2년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구동형 액추에이터를 봇핏에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 에스피지가 공급하는 액추에이터는 정밀감속기와 모터, 제어기가 결합된 구동부를 말한다. 봇핏의 좌우에 2개의 액추에이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랜시스는 봇핏에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감속기는 로봇 제품 원가에 30~40%를 차지할 만큼 핵심 소모성 부품이다.
인탑스도 대표 봇핏 관련주다. 인탑스는 주요 납품사들로부터 부품을 받아 봇핏 완성품을 제작한다. 올해 초 봇핏의 시제품을 최종 조립·생산 등을 독점적으로 맡아 삼성전자에 제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흥국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드림텍의 웨어러블 모듈 매출이 올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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