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 주가 급등…"딥페이크 분석 예산 증액" AI얼굴인식 기술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9-05 03:38:05

씨유박스, 주가 급등…"딥페이크 분석 예산 증액" AI얼굴인식 기술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유박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유박스 주가는 종가보다 1.49% 오른 3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유박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8602주이다.

이는 법무부가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분석장비 도입 예산을 12억여원 증액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한 장비 도입과 국제 공조 강화에도 17억여원을 더 투입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 총 지출액을 올해보다 1천134억원 늘어난 4조4천774억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법무부는 ▲ 마약 및 첨단·지능범죄 근절 ▲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 권리구제 ▲ 외국인 사회통합 및 체류질서 확립 등 3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먼저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음성·영상 위변조 분석장비 도입에 올해보다 12억2천900만원 늘어난 12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포함해 차세대 검찰 포렌식, 재범 징후 감지 관련 연구 예산 등 첨단과학장비 도입과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예산을 29억5200만원 증액한다.

이 소식에 이스트소프트, 드림시큐리티, 오픈베이스, 씨유박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1993년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작은 벤처기업으로 시작됐다. 1999년 선보인 '알집 1.0'은 알 시리즈 성공 신화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다. 알약 신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17년 보안 사업부문를 물적분할해 이스트시큐리티를 설립했다. 이스트소프트의 그룹사로는 보안사업을 담당하는 이스트시큐리티와 포털 사업을 담당하는 이스트에이드 등이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 암호·보안솔루션인 WPKI(Wireless Public Key Infrastructure)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 업계 최초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 인증 획득 △2023년 2월 국내 최초 메타버스 AI 아바타 보안 인증 체계 특허 취득 △2023년 11월 국내 최초 양자키관리장비(QKMS) 국정원 보안성 검증 획득 등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여전히 국내 정부 기관들과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휘랑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가 사용되면서 가짜뉴스, 여론조작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이버 보안 대장주인 드림시큐리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픈베이스는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오픈베이스는 국내 유일 아마존 얼럿로직 파트너사로 '2019 AWS 서울 서밋'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보안서비스로 평가받는 얼럿로직을 국내 소개했다.

오픈베이스는 AWS 환경 고객사에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얼럿로직(Alert Logic)'을 성공적으로 구축, 빌링·기술지원 서비스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씨유박스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앞서 지난 2022년 씨유박스는 놀잇과 ‘AI 얼굴인식을 적용한 아동전용 소셜 플랫폼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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