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 주가 급락…'STO 법제화' 기대감에 널뛰기

김준형 기자

2024-09-04 07:45:36

뱅크웨어글로벌, 주가 급락…'STO 법제화' 기대감에 널뛰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뱅크웨어글로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뱅크웨어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2.21% 내린 1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27만6813주이다.

최근 뱅크웨어글로벌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여당이 지난 5월 법안 폐기로 멈춰선 토큰증권(ST) 법제화 작업을 이달 재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STO를 이용하면 미술품, 부동산 등 특정 자산을 기초로 조각투자할 수 있다.
그간 많은 사업자가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미술품·음원저작권·한우·부동산 등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관련 법 정비가 늦어지는 바람에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미술품 투자 수요 등이 감소한 영향이 컸지만, 법 미비로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영향도 있었다.

법안에 대한 여야 이견은 없는 상황이라 22대 국회에서는 법안 통과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일 한 매체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 주 중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토큰증권이 안정적으로 발행·거래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동일한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주축으로 한다.

구체적인 금융당국 및 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김재섭 의원실은 오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자본시장연구원, 코스콤, 신한투자증권, 루센트블록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뱅크웨어글로벌이 주목받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향 STO 거래 플랫폼과 기업∙기업간 거래(B2B)향으로 증권사와 금융회사 등에 미들웨어로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STO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이 뱅크웨어글로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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