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디에스팜, 주가 급락…이달 141.4만주 '락업' 해제

김준형 기자

2024-09-04 07:39:44

티디에스팜, 주가 급락…이달 141.4만주 '락업' 해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디에스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디에스팜 주가는 종가보다 2.44% 내린 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8978주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교보증권, 티디에스팜 등 49개 상장사의 2억9762만주가 의무보유등록 해제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예탁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하는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사 5844만주에 대한 의무보유등록 해제가 예정됐다. 교보증권은 다음달 20일 총 발행주식수의 43.27%에 해당하는 4930만9665주가 풀린다. 26일에는 수산중공업(841만3967주), 27일은 진원생명과학(72만2218주)이 의무보유등록 해제된다.

코스닥에서는 46개사 2억3918만주가 풀린다. 다음달 20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151만2930주), 21일 티디에스팜(141만4711주), 23일 이엔셀(430만4905주) 등이 예정됐다.

지난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티디에스팜은 상장 첫 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에 마감했다.
당시 티디에스팜은 3만9000원(300.00%)에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 중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상당하고 재무적투자자(FI)의 락업 해제 기간 역시 짧은 까닭이다.

이 회사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 553만주(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 포함) 중 23.79%(131만5789주) 수준이다.

이어 상장 1개월 후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25.58%(141만4711주) 지분도 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된다.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전체 주식의 49.37%에 달하는 물량이 풀릴 가능성도 있게 된 셈이다.

나아가 티디에스팜 최대주주인 김철준 대표가 보유 중인 주식도 상장 후 매각 제한기간이 6개월에 그치고 있다.

김 대표는 공모 후 지분 45.71%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TDDS의 개발·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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