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종가보다 1.7% 오른 1만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242주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HK이노엔과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OX40L와 TNF-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IMB-101(OXTIMA)’와 OX40L 단일항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업프론트 최대 8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3억1550만 달러(4300억원)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약정된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분배 받을 예정이다. 계약지역은 한국, 북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지난 6월 총액 9억4400만 달러(1조2800억원)에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 체결했던 것과 동일한 파이프라인인 IMB-101(OX40L/TNF·이중항체)와 IMB-102(OX40L·단일항체)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당시에는 아시아가 제외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에 대한 계약이었다.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성과를 만든 지 2개월 만에 후속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OX40L을 타깃하는 항체 후보물질의 발굴과 이중항체의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이후 HK이노엔 항체 연구팀이 2020년 8월에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창업했고, OXTIMA 프로젝트를 HK이노엔으로부터 도입해 주요 파이프라인(IMB-101)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미국 FDA로부터 IMB-101에 대한 임상 1상 연구의 승인을 받았으며,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전에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내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사의 후속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당사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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