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케이글로벌, 주가 급등…'일반수소 발전 시장' 우협 선정 임박

김준형 기자

2024-09-03 06:34:56

제이엔케이글로벌, 주가 급등…'일반수소 발전 시장' 우협 선정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엔케이글로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엔케이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1.3% 오른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2826주이다.

올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 대규모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총 780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생긴다.
일반수소 발전 시장은 1300Gwh, 청정수소 발전 시장은 6500Gwh 규모다. 4인 가구 한 달 평균 전기 사용량이 약 350킬로와트시(kWh)인 점을 고려하면 740만명, 대한민국 인구의 약15%가 1년간 쓸 수 있는 규모의 수소 전기 시장이 생기는 것이다.

천연가스나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그레이수소’를 전기 생산에 활용하는 일반수소 발전 입찰 시장은 이달 12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있고, 올해 처음 열리는 청정수소 발전 시장은 10월부터 입찰 등록을 시작한다.

청정수소는 태양광·풍력 발전 등에서 나온 물을 전기분해하거나 탄소를 포집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이 없거나 적어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지난달 2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에서 “올해는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개설 등을 통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수소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은 지난해 말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에어레인, 창신화학 등 6개 기관과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탄소포집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인근 지역 수소 충전소를 지어 수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해 탄산 수요처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탄산수급 안정화 기여하겠단 목표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은 1998년 대림엔지니어링 히터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됐다. 사업 부문은 크게 FH(산업용가열로) 부문과 수소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산업용가열로 사업은 대부분 수출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와 국제유가 등과 연동된다. 수소 사업부에선 수소추출기와 수소충전소의 설계, 제조, 시공,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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