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시지트로닉스 주가는 종가보다 1.52% 오른 7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지트로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791주이다.
이는 미래 국방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가 '국방 기술정보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부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는 향후 수출규제 등에 대비해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은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방기술 개발방향과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첫 지원과제 4개를 선정했다.
먼저 군 무기체계 운영유지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국방 기술정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한다.
레이더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수출규제 등에 대비해 국산화를 추진한다.
이 소식에 시지트로닉스가 강세다. 이 회사는 핵심 제품인 반도체 소자에 이어 기존 실리콘 반도체를 대체할 질화갈륨(GaN)과 산화갈륨(Ga₂O₃) 반도체를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전력반도체는 전자제품 전력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능을 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기존 실리콘(Si) 반도체보다 2~3배 이상 큰 전압을 견딜 수 있고 고온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700V급 GaN 전력반도체 샘플 2종을 출시했으며 고객사와 납품을 협의 중이다.
Ga₂O₃ 전력반도체는 기존 반도체의 단점인 낮은 항복전압(VB)과 높은 누설전류(IL)의 난점을 극복하고 차별화한 고전압·고전류·고온·고효율화 응용이 가능하다.
전력변환기와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내 최초로 1200V급 Ga₂O₃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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