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주가 급등…정부 "메타버스 육성 '가상융합산업법' 시행"

김준형 기자

2024-09-02 06:52:16

버넥트, 주가 급등…정부 "메타버스 육성 '가상융합산업법' 시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버넥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버넥트 주가는 종가보다 0.96% 오른 4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버넥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2301주이다.

이는 정부가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VR·AR) 등 가상융합사업자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상융합산업 분야에서는 사후규제·민간 자율규제를 적용하고, 규제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임시기준' 제도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령안'이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가상융합산업 진흥법'과 함께 같은 달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은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독립된 법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지난 2월28일 세계 최초로 제정돼 8월28일 시행됐다.

이 법률은 다양한 기술·산업과 융합되는 가상융합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더욱 체계적인 진흥 정책 추진, 신산업 특성을 고려한 자율규제 환경 조성, 선제적인 규제개선을 위한 임시기준 제도 마련 등을 위해 제정됐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령안은 해당 법률의 후속조치다. 메타버스 기업 현장간담회, 산·학·연 전문가 의견수렴 등 7차례의 회의를 통해 세부 내용이 마련됐으며, 관계기관 협의 및 입법예고 등을 거쳐 확정됐다.

이 법률과 시행령에서 규정한 ▲가상융합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산업 현황과 규제개선 과제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전문인력 양성 ▲지역별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 지정 등 정책을 통해 가상융합산업의 체계적 진흥을 위한 추진체계와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에 따라 가상융합사업자는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다. 이번 시행령 제정을 통해 정보 제공 및 상담, 사업 공간 제공, 유통 활성화 지원 등 정부와 지자체가 가상융합사업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을 구체화했다. 전문기업 육성 등을 위해 중소 가상융합사업자를 우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이 가상융합사업을 추진할 경우 시장침해 가능성 등 사전에 민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하는 '가상융합산업 영향평가' 제도도 도입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이 민간의 가상융합서비스 등을 활용하도록 유도해 민간 중심의 가상융합산업 시장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가상융합기술·서비스 제공·이용 환경이 조성에도 나선다. 이번 법령은 가상융합기술·서비스 개발과 관련해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 적용을 명문화했다. 신산업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이용자 보호 이슈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다양한 혁신을 저해하지 않도록 민간 중심의 자율규제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가상융합산업은 다양한 기술·산업 간 융합이 필수적이므로, 이에 따라 발생하는 규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임시기준' 제도도 도입된다. 임시기준은 현행 법령의 적용 여부 또는 적용 범위가 불분명할 때 현행 법령의 해석 기준을 제시해 규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법령 시행을 통해 사업자들의 법적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관련 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가상융합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혁신에 따라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법령 마련을 계기로 이제 막 태동하는 가상융합산업을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길이 열린 만큼,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버넥트가 주목받고 있다. 버넥트는 자체 개발한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반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기술을 바탕으로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이하 'XR')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며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XR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테크 기업이다.

버넥트는 '가상으로 연결된 지식(Virtually connected knowledge)'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업무 효율성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최고의 '산업용 XR 솔루션' 을 개발하고 있다.

버넥트는 세계적인 수준의 컴퓨터 비전기술을 이용하여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XR을 구현합니다.

기존의 XR 기술들을 적용하기 어려운 환경(산업 현장 등)에서도 XR 적용이 가능하도록 객체의 윤곽선과 깊이 정보를 활용하여 추적하는 방식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독보적인 XR 엔진(VIRNECT Track)에 응용기술을 추가하여,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VIRNECT Remote/Make/View/Twin)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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