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본느 주가는 종가보다 2.11% 오른 19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본느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831주이다.
이는 K뷰티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무려 8개월 동안 전년대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뷰티는 1월 796백만 달러), 2월 718백만 달러, 3월 777백만 달러, 4월 854백만 달러, 5월 879백만 달러, 6월 780백만 달러, 7월 833백만 달러, 8월 845백만 달러 등 총 6,482백만 달러(8조 6,793억원)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K뷰티의 올해 총 수출액은 약 13조 4천억원(10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소식에 본느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하나증권이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의 고성장의 수혜주로 본느를 꼽았다.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기존 오프라인 매장 구매에서 온라인 채널로 확장되면서 미국 화장품 시장 소비 트렌드가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채널에 특화된 SNS/인플루언서 등의 영향으로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는 고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라면서 “중소형 화장품 기업들 중 미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으며, 특히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디 뷰티 고객사가 많고,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 및 저평가돼있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느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인디 브랜드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약 75%이며, 올해 신규 브랜드가 지난해 6개에서 올 1분기 60개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재 다수의 화장품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률(P/E)이 15~20배 이상으로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느의 2024년 예상 주가수익률(P/E)이 10배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1167억원과 159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0%, 170.2% 상승한 수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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