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디에스팜, 주가 급락…'공모가 3배' 오버행 우려↑

김준형 기자

2024-08-30 05:55:13

티디에스팜, 주가 급락…'공모가 3배' 오버행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디에스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디에스팜 주가는 종가보다 2.68% 내린 3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7996주이다.

지난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티디에스팜은 상장 첫 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에 마감했다.

당시 티디에스팜은 3만9000원(300.00%)에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 중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상당하고 재무적투자자(FI)의 락업 해제 기간 역시 짧은 까닭이다.

이 회사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 553만주(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 포함) 중 23.79%(131만5789주) 수준이다.

이어 상장 1개월 후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25.58%(141만4711주) 지분도 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된다.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전체 주식의 49.37%에 달하는 물량이 풀릴 가능성도 있게 된 셈이다.

나아가 티디에스팜 최대주주인 김철준 대표가 보유 중인 주식도 상장 후 매각 제한기간이 6개월에 그치고 있다.

김 대표는 공모 후 지분 45.71%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TDDS의 개발·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TDDS란 필름 형태의 약물을 피부에 부착해 제어된 속도로 체내에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장시간 연속투여가 가능하며 경구·주사제 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 신약개발 투자비용 감소와 패치·파스·화장품·일반의약품(OTC)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개량신약 기술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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