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압타머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9.85% 내린 2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247주이다.
이는 압타머사이언스가 주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시설자금 34억5000만원과 운영자금 205억7190만원 등 약 240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TROP2' 표적 단백질에 대한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앞서 밝혔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ApDC 물질은 췌장암 동물모델에서 FDA의 승인을 받은 동일표적동일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인 '트로델비'(Trodelvy)보다 표적침투력이 높고 항종양 효과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항체에 비해 물질 크기가 작아 암조직 침투력이 우수하고, 암세포 내로 약물을 특이하게 잘 전달할 수 있다.
단, 상대적으로 체내 안정성이 낮은 문제가 있는데 압타머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분지형 링커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
현재 ApDC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암종에 대한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또 췌장암 동물모델에서 트로델비보다 낮은 용량(3mg/kg)이 투여된 모든 개체에서 종양 크기 감소가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종양 주변에 기질 조직이 밀집돼 있어 약물의 효율적인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췌장암에서 우수한 조직침투력이 확인됨에 따라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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