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스틸텍, 주가 급등…인도 총리, 러시아 이어 우크라 방문 '종전 논의'

김준형 기자

2024-08-26 04:01:31

에스와이스틸텍, 주가 급등…인도 총리, 러시아 이어 우크라 방문 '종전 논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와이스틸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와이스틸텍 주가는 종가보다 3.34% 오른 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와이스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58만2944주이다.

이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91년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우크라이나에 인도 지도자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디 인도 총리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지 6주 만에 우크라이나 방문이 성사된 셈이다.

인도 NDTV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23일(현지시각) 폴란드 순방을 마치고 기차로 10시간을 이동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을 비롯해 국가안보고문도 순방 일정에 동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방문 전 모디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관점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친구이자 협력국으로서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인도가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서 건설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한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모디 총리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포옹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표방해 온 중립성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이 소식에 에스와이스틸텍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에스와이는 코오롱글로벌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두 기업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Off Site Construction·탈현장 건축)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설립된 에스와이스틸텍은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구성 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조립구조제다. 에스와이는 에스와이스틸텍의 최대주주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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