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화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1.3% 오른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4543주이다.
삼화전기는 액침 냉각에 적용 가능한 커패시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데이터 센터에 적용중인 S-Cap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새롭게 부각되는 액침 냉각 시장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액침 냉각 전용 커패시터는 여러 냉각제에 모두 사용 가능토록 냉각제와의 화학적 반응을 최소화시킨 새로운 소재 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액침 냉각 전용 커패시터는 국내 반도체 회사의 요구에 따라 공동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향후 반도체 실장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화전기 회사관계자는 “그룹사 오영주 회장이 기술연구소의 원천기술과 복합응용기술을 직접 진두지휘하여 개발해 놓은 제품 개발 성과를 토대로 이뤄진 결과”라며 “전력 감소를 통한 저탄소, 친환경 시장 요구에 적합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시장인 반도체, 전장 부문으로 신제품 개발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매출을 지속적으로 추구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재 반도체 부분에선 SSD용 S-Cap이, 전장 부분에선 Hybrid-Cap이 주력 제품이다.
AI발전과 더불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데이터 센터에는 기존의 S-CapⅠ이 공급 중이다.
삼화전기는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용 SSD에 적합한 성능이 2배 향상된 S-CapⅡ를 국내외 굴지의 여러 반도체 회사와 공동 개발하여 공급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S-Cap은 2022년에 지적재산권을 취득한 제품이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금번 개발된 S-CapⅡ는 데이터 센터에 추가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주력 제품인 Hybrid-Cap은 최근 미국 내 최대 전장 업체와 7년간 5천 6백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삼화전기만 Hybrid-Cap을 독자적으로 개발 양산하고 있으며 금번 미주향 추가 수주 확정에 따라 현재 3백만개/월 생산능력에서 1천만개/월로 3배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비 투자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장부문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Hybrid-Cap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메이저 커패시터 제조사들은 Hybrid-Cap 공급 능력을 2~3배 늘려가고 있다.
삼화전기는 3년이내 세계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글로벌 전장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Hybrid-Cap은 기존 고체 커패시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며 연평균 약 40%의 성장율이 예측된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그룹사 오영주 회장이 기술연구소의 원천기술과 복합응용기술을 직접 진두지휘하여 개발해 놓은 제품 개발 성과를 토대로 이뤄진 결과”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AI,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장 요구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여, 초일류 기업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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