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씨엠, 주가 급등…갤Z6 세계 판매 '껑충' 부품사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8-21 06:23:40

코아시아씨엠, 주가 급등…갤Z6 세계 판매 '껑충' 부품사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아시아씨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아시아씨엠 주가는 종가보다 7.65% 오른 13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아시아씨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884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달 출시한 ‘갤럭시 Z폴드·플립6’가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 위에서 갤럭시 Z플립6로 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가 이번 대회의 명물로 떠오르면서 폴더블 신작의 글로벌 인지도도 크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영국 매체 ‘캠페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달 30일 갤럭시 Z플립6의 일간 판매량이 직전 평균치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영국 올림픽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을 쓸어 담은 날이다. 매체는 “빅토리 셀피가 관심 급증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미국 ‘페타픽셀’ 등 외신들은 “올림픽을 통해 갤럭시 Z플립6가 급격한 판매 상승을 불러왔다”며 “올림픽 전까지는 이 스마트폰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던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특수를 타고 국내에서도 갤럭시 Z폴드·플립6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플립6가 전작 대비 10%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에서 참가한 1만 7000여 명의 선수들에게 특별 제작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했다. 이에 더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업을 통해 메달 시상식 포디움(시상대)에서 선수들이 갤럭시 Z플립6로 영광의 순간을 직접 찍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국 선수들이 경쟁을 끝내고 하나로 화합하는 순간을 연출하면서 빅토리 셀피는 올림픽의 최대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더해 각 선수들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진을 올리면서 전 세계로 홍보하는 효과까지 나타났다.

이 소식에 갤럭시 Z6 시리즈에 부품을 공급하는 코아시아씨엠과 이녹스첨단소재, 캠시스, 파워로직스, 파트론 등의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코아시아씨엠과 이녹스첨단소재는 각각 '갤럭시Z 시리즈'에 각각 카메라 모듈과 전자파 차폐 필름을 공급한 부품사다.
이번 갤럭시Z6에서도 카메라 모듈 공급망에 큰 변동은 없으나 수가 늘어났다. Z폴드6 전면 카메라 모듈은 캠시스, 파워로직스 등이 담당한다. 해당 모델 후면 카메라 모듈에는 삼성전기, 파트론, 나무가, 파워로직스, 코아시아씨엠 등이 포함된다.

Z플립6 전면 카메라 모듈은 엠씨넥스, 캠시스 등이 맡는다. 동 제품 후면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 파트론, 코아시아씨엠 등이 대상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