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린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8.41% 오른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린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32만551주이다.
이는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약 6만 명분의 치료제를 도입해 배포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 주에는 14만 명분이 추가 공급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 26만 명분 먹는 치료제를 확보해 순차 도입 중"이라며 "지난 15일부터 약 6만 명분이 도입돼 배포가 진행 중이고 다음 주엔 14만 명분이 들어와 추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예비비 신청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질병청은 치료제 확보 외에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침을 지난주 하달해 시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시도관계회의를 열고 지침을 다시 전파하고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감염취약시설은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종사자,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을 굉장히 강력 권고하고 있고, 환자가 1명 발생하더라도 보건소에 신고를 해 적절하게 즉시 대응을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에 일신바이오와 대한과학, 서린바이오, 태경케미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조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대한과학, 일신바이오와 냉동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과학 역시 초저온냉동고는 영하 80도 이하의 온도를 정밀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또한 대한과학은 혈청, 항체, 세포 및 각종 의료샘플의 보관을 위해 사용되는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서린바이오 역시 초저온 보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태경케미컬의 주요 생산제품은 액체탄산, 드라이아이스, 수산화마그네슘 및 액상소석회 등으로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등의 제조,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테경케미컬은 코로나19 백신용 등으로 의약품 콜드체인 시장 진출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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