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외 매매에서 동양철관 주가는 종가보다 1.71% 오른 953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철관의 시간외 거래량은 17만353주이다.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달 말 해외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한국석유공사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입찰을 시작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석유공사가 내달 말 해외 인베스트먼트 뱅크(IB)를 대상으로 투자 절차 주관사 선정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우리가 발견한 유망구조 7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탐사해 5개 정도는 실제 탐사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현재는 가능성이지만 자원개발 차원에서 반드시 탐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왕고래(프로젝트명)는 석유·가스가 가장 많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8광구와 6-1광구'에 걸쳐 형성돼 있다.
앞서 석유공사는 미국 액트지오사의 자문 등을 거쳐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모두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망구조란 석유나 가스 등 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층구조를 의미한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대외 보안을 위해 이들 유망구조에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 생물의 이름을 붙여 관리해왔다.
이중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망구조에 가장 큰 해양생물인 '대왕고래'란 이름을 붙였다. 보안상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양철관은 국내 상업용 상수도 수도관을 공급하고 있는 강관업체로 1990년대에 들어 가스와 석유 수송용 강관을 제조하고 있다.
석유·가스전이 개발되면 이를 수송할 강관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 6월 3~4일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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