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주가 급등…의료 웨어러블 로봇 제품 확산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8-13 06:43:00

엔젤로보틱스, 주가 급등…의료 웨어러블 로봇 제품 확산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엔젤로보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젤로보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1.62% 오른 2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젤로보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375주이다.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이 의료와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재활의료 분야의 엔젤메디(angel MEDI) ▲산업안전 분야의 엔젤기어(angel GEAR) ▲일상생활 보조의 엔젤슈트(angel SUIT) ▲부품·모듈 브랜드 엔젤키트(angel KIT) 등이 있다.

2017년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초창기부터 LG전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LG전자 외에도 삼성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을 파트너사로 유치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젤로보틱스는 재활의료, 산업안전, 일상생활 보조, 로봇 부품·모듈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로 시장점유율(MS)은 36.0%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엔젤로보틱스가 가지고 있는 4가지 브랜드는 엔젤메디(의료용), 엔젤기어(산업용), 엔젤수트(일상생활 지원용), 엔젤키트(부품 및 모듈)”로 “2023년 3분기 누적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엔젤메디(50.2%), 엔젤기어(34.5%), 엔젤수트(3.7%), 엔젤키트(0.2%), 기타 용역매출(11.4%)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웨어러블 로봇 최초 의료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그는 “엔젤로보틱스가 가진 가장 큰 사업성과는 △의료기기 3등급 인증과 웨어러블 로봇 최초로 의료보험 수가 적용과 △재활전문기관 보급 1위인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약 53개의 회복기 재활의료 기관 중 엔젤렉스 M20 보유 점유율은 45%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추후 가격 경쟁력 및 로봇선별급여 수가 확대가 이루어질 경우 일반재활병원은 물론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의원기관 등에도 엔젤로보틱스의 제품 확산이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2026년 엔젤로보틱스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보다 73.6% 증가한 362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502.7% 늘어난 106억원 수준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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