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스타코 주가는 종가보다 9.42% 오른 6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타코의 시간외 거래량은 6144주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호남 지역 경선에서도 80% 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이변 없이 압승을 거뒀다.
최고위원 후보 경선에서는 유일한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광주·전남 경선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해 종합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선에서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재검토·금융투자소득세 유예론 등 조세 정책을 거듭 비판했지만 이 후보의 승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의 금투세 유예론 등을 '부자 감세'라고 규정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부자 감세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이 후보가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를 철회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 후 취재진과 만나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그만큼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에 이스타코가 주목받고 있다. 대선주자인 이 후보의 장기공공주택 정책 테마주로 꼽혀 주가가 급등했다. 이스타코는 이 후보와 무관하다고 공시했으나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스타코의 경우 주택 및 상가를 신축·분양하는 부동산 매매업체로, 당시 이재명후보의 장기공공주택 정책 테마주로 꼽혀 투자자들이 몰렸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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