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니켐 주가는 종가보다 7.76% 오른 1만5428주이다.
이는 현대차가 7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7월보다 3.5% 증가한 7만5396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역대 7월 중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7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6193대를 기록했다.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7월보다 2.2% 줄었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6000대를 넘겼다. GV70의 7월 판매량은 2681대로, 올해 들어 최다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의 7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6만3580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10.4% 감소한 수치다.
기아의 7월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7039대로 지난해 7월보다 12.3%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EV9 신차 효과로 42.2% 증가해 친환경차 전체 판매도 2.8% 늘었다.
한편 이 소식에 유니켐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켐은 핸드백, 가방, 신발, 카시트에 들어가는 피혁 제조,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유니켐의 우피원단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그랜저, 투싼, 기아의 K5, K9, 스포티지 유럽형 등 두 회사의 주력 차종에 카시트에 사용되고 있다.
회사가 우피 원단을 제조해 카시트 제조 업체에 공급하면, 최종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되는 구조다.
그동안 유니켐은 카시트 부문의 보완하기 위해 고급 핸드백용 가죽 매출 확대에도 힘썼다. 현재 코치, 투미 등에 가죽을 공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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