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 주가 급등…필리핀 니켈광산 사업 진행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7-31 03:44:19

제이스코홀딩스, 주가 급등…필리핀 니켈광산 사업 진행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스코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스코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3.99% 오른 1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스코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467주이다.

앞서 선재와 고급강 제조 전문기업 제이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필리핀 현지 니켈 채굴 회사 EV마이닝&디벨롭먼트(EVMDC)와 합작투자계약를 체결한 바 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현지 자회사인 JSCO PH를 설립하고 약 14개월 만에 주주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 파트너사 EVMDC가 니켈 채굴에 대한 현지 인프라 구축이 완성단계에 이르면서 제이스코홀딩스는 현지 공사 진행 상황을 주주에게 공개, 주주와 잠재적 투자자의 신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북동단 디나가트 섬에 위치해 있는 광산은 필리핀 해상무역의 최대 적합지로 꼽힌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여의도 면적 10배에 달하는 2700ha 크기의 사업부지와 매장량, 채굴량, 매출규모 등 현재까지 진행상황 등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여 드리고, 광산 탐방 후 회사의 신규사업 비전과 해외 사업의 이해, 향후 계획을 두루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3월 필리핀 다나가트 니켈 광산의 인프라 시설이 원활하게 구축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니켈 원광채굴과 관련된 신규소식을 전했다.

필리핀 내 다른 광산과 비교해 필리핀 정부(PMDC)가 보유했던 다나가트 광산은 지난 지질탐사보고서에서 니켈 함량이 최고 2.8%까지 함유돼 있다.

EV마이닝&디벨롭먼트(EVMDC)와 제이스코홀딩스는 1차로 니켈 함량이 높고, 부가가치가 큰 지역부터 채굴 로드맵을 작성해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을 준수하는 비중국산 니켈의 최대 공급원으로 유력하기 때문에 새로운 니켈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니켈 주물은 열전도성이 좋고, 강도가 높아 비행기, 항공 등에 사용되며 최근에는 2차전지 핵심소재로 수요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전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은 1위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이 2위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가 니켈 원물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어 필리핀의 니켈 원물 수출이 각광 받는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도 니켈을 10대 핵심 광물로 선정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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