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철강, 주가 급등…대왕고래 프로젝트 "다음 달 주관사 입찰"

김준형 기자

2024-07-29 07:08:45

부국철강, 주가 급등…대왕고래 프로젝트 "다음 달 주관사 입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부국철강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부국철강 주가는 종가보다 1.06% 오른 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국철강의 시간외 거래량은 1558주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다음달 말 한국석유공사가 해외 인베스트먼트 뱅크(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투자 절차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실제로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투자하려면 투자 절차 진행을 맡아서 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이 있는 주관사들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안 장관은 "현재는 가능성이지만 자원개발 차원에서 반드시 탐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상황"이라며 "그냥 두면 석유공사에서 한 번의 의무 탐사로 끝내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발견한 유망구조 7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탐사에 들어가 5개 정도는 실제 탐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GS와 GS글로벌 등 GS 그룹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전략 회의에 민간기업들이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1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추계획 △제도개선 △투자유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시추 계획은 석유공사가 잠정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국익의 극대화 원칙 아래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배철강과 한국카본, 대동스틸, 부국철강 등 중소형 철강 업체들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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