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 주가 급등…글로벌 톱티어 ODM '러브콜'

김준형 기자

2024-07-26 07:12:24

라메디텍, 주가 급등…글로벌 톱티어 ODM  '러브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메디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메디텍 주가는 종가보다 0.81%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메디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884주이다.

앞서 레이저 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자사 미용기기 브랜드인 '퓨라셀(PURAXEL)' 시리즈에 대해 유라시아경제연합인 EAC(Eurasian Conformity) 인증 마크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퓨라셀은 홈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퓨라셀미(PURAXEL-ME)', 에스테틱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퓨라셀', 퓨라셀-MX(PURAXEL-MX)' 등의 레이저 미용기기 라인업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이는 고가의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프락셔널 레이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에스테틱 및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국내 최초의 미용기기이다.
EAC 인증은 유라시아 경제연합 회원국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시, 아르메니아, 키르기즈스탄 5개국 간의 단일인증제도로 유라시아 시장 진출 및 유통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이번 EAC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라메디텍의 퓨라셀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는 "퓨라셀 브랜드가 EAC 인증을 통해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퓨라셀은 국내 외에도 유라시아 등 여러 해외 지역에서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미용기기 솔루션으로 확고한 입지 구축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메디텍은 지난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토대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초소형 레이저 기술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K뷰티 시장부터 메디테크 영역까지 차세대 혁신 디바이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는 지난 5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메디텍은 독자적인 연구로 초소형 레이저를 설계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자체 핵심 원천기술을 응용한 의료, 미용기기 전반에 걸친 핵심 사업 전략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의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레이저 발진기 설계 및 제조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90~95% 축소가 가능하다. 또 레이저 로드(Rod) 설계, 제조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8~10배 가량 성장속도를 단축시킬 수 있다.
라메디텍 측은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로부터 제품 개발을 위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의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원천기술을 통해 설계된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판매 인증(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인증이 완료됐고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등재도 마쳤다.

라메디텍은 이 같은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로 글로벌 유통 기업 및 화장품 회사와 사업 연계를 통한 ODM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유통사를 통해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제품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신의료기술 고시를 최대한 활용하고 보험 수가 적용을 통해 병원향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추가 임상을 통한 제품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정부 판매지원 제도를 활용해 국내외 유통사를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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