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비스 주가는 종가보다 1.47% 오른 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비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745주이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25일 열린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도 법인 상장 전망에 대해 "올 연말 내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인도 IPO 관련해 현재 예비 서류를 제출한 상태고 심사가 진행 중이다. 투자 로드쇼를 진행 중이며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서 검토보고서가 나오면 RHP(Red herring prosepctus)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거쳐 상장을 진행한다며 대략적인 일정을 공유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도의 글로벌 증권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인도 HMI 법인의 물량, 손익 부분의 견고함을 꼽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HMI 법인이 설립된 지 근 30년이 지났고 제3공장 인수 등과 맞물려 제 2의 도약을 할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그 중 하나로 인도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IS 인증은 제품의 품질, 안전성,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도의 인증제도다. 해당 제품을 인도로 수출하기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한다.
휴비스는 지난해 신청 후 실사와 심사 과정 후 지난해 6월 인증을 얻었다. 인증 제품은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장섬유다.
인증 효과가 시작하는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자동차용 섬유 제품인 LMF(저융점 접착 폴리에스터 단섬유) 수출에 집중해 왔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인도 정부는 '제조업 성장 가속화'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며 "인도 시장 개척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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