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시지트로닉스 주가는 종가보다 0.85% 오른 1만1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지트로닉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996주이다.
화합물반도체 전문회사 시지트로닉스는 차세대 전력용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산화갈륨(Ga2O3)을 활용한 초고속 스위칭용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BD)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산화갈륨은 실리콘카바이트(SiC)와 질화갈륨(GaN)보다 더 넓은 에너지 밴드폭과 높은 절연파괴전계 특성을 가진 와이드밴드갭(WBG) 물질에 해당한다.
산화갈륨 전력반도체는 미국·일본 등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차세대 전력변환용 반도체의 핵심 소자다.
기존 제품의 단점인 낮은 항복전압(VB)과 높은 누설전류(IL)의 난점을 극복하고 차별화한 고전압·고전류·고온·고효율화 응용이 가능하다. 전력변환기와 모터 드라이브, 인버터 등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소자 관련 특허 수가 50% 이상 증가했을 정도다.
시지트로닉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저결함 특성의 고품위 산화갈륨 에피소재 및 1㎸ 이상의 항복전압을 가지는 전력소자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1200V급 산화갈륨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향후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울트라 와이드밴드갭(UWB) 반도체로 알려진 산화갈륨 반도체를 활용, 반도체소자의 누설전류와 온저항을 최소화해 일반 가전 및 정보기술(IT) 기기 인버터 및 컨버터용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모듈, K-방산, K-우주항공 분야에 응용하고 전력소모 감소·소형화·경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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