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STX엔진 주가는 종가보다 1.35% 오른 1만7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엔진의 시간외 거래량은 3361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STX엔진 에 대해 특수사업부와 해군 함정용 엔진 수주 확대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TX엔진의 실적 개선은 두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주도된다"며 "첫째, 특수사업부의 흑자전환이 영업이익에 큰 기여를 했으며, 둘째는 해군 함정용 디젤엔진 수주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현재는 UAMCO 조성 사모펀드(PEF)가 최대주주이다. 민수, 특수, 정보통신 등 사업부 3개를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민수사업이 연 매출액의 51%를 창출했고, 특수사업부가 37%, 정보통신 사업부가 12%를 차지했다.
STX엔진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조2500억원으로, STX 계열에서 분리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향 K9 자주포 탑재 엔진(MT881) 수주 영향이 컸다.
고객사의 자주포 출하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므로, 특수사업부 중심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고객사들의 내수 및 수출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은 페루 SIMA 조선소와 함정 4척(호위함 1척, 연안초계함 1척, 상륙정 2척) 건조용 자재 및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고, 해당 사업에 STX엔진이 추진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러한 형태의 현지 수출 건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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