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주가 급락…종루이코리아 지분 취득 일정 변경

김준형 기자

2024-07-23 07:47:42

케이엔에스, 주가 급락…종루이코리아 지분 취득 일정 변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이엔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엔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3.05% 내린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엔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5375주이다.

이는 케이엔에스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정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케이엔에스는 지난 18일 납입일 변경에 따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의 정정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케이엔에스는 종루이코리아의 주식 30만 주를 취득하는 계약의 납입일이 19일에서 26일로 변경된다.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 안전에 핵심 역할을 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장비 제조사로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되는 전류차단장치(CID) 제조 장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CID는 배터리 내 압력이 상승할 경우 전류를 차단시키고 가스를 배출시켜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며, 국내 배터리3사 1차 협력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일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중국 종루이와 국내 합작법인 ‘종루이코리아’를 설립시키기로 했다”면서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에서 원통형 배터리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올해 안에 생산과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엔에스는 지난달 초 중국 종루이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명은 ‘종루이코리아’로 27억원을 출자해 지분 3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종루이는 원통형 배터리 부품인 캔과 캡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LG에너지솔루션에 2170 원통형 캡을 공급하는 등 현지 업계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종루이코리아는 케이엔에스 평택 2공장 내에 생산 시설을 구축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170 원통형 배터리용 CID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송형호 종루이코리아 대표는 “기존 종루이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제조사 등 해외 고객사로부터 중국 외 생산거점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합작법인이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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