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 급등…M&A 및 사업확대 위한 자금조달

김준형 기자

2024-07-23 04:44:35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 급등…M&A 및 사업확대 위한 자금조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가는 종가보다 3.46% 오른 1만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661주이다.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각각 30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며, 이는 전환우선주(CPS) 형태로 발행된다.
국내 선두 벤처캐피털(VC)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오픈엣지 설립 초기부터 투자에 참여해 지난 2022년 기업공개(IPO) 이후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이번 투자 결정은 두터운 신뢰와 오픈엣지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오픈엣지는 하반기에 예상되는 복수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현금 유입으로 별도의 투자 유치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나,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다가올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고성능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반도체 트랜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및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한다.

확보된 자금 중 450억원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 150억원은 M&A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신경망처리장치 설계자산(NPU IP) 라인업의 거대언어모델(LLM)·소형언어모델(SLM) 대응과 고성능화를 추진하고 상업화된 싱글 다이(Single-die)용 메모리 서브시스템 솔루션을 멀티 다이(Multi-die)와 멀티칩(Multi-chip)용 IP 솔루션으로 확장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확장의 첫 단계로 Multiple-die용 칩렛(Chiplet) 기술인 고성능 저전력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Physical Layer) IP와 Multiple-chip용 고성능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CXL) IP개발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며, 향후 MIPI, USB IP 등으로 확장해 종합 반도체 IP 공급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다수의 NPU IP 상용화를 이룬 고성능 엣지용 NPU 하드웨어 IP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과 고성능 DDR 메모리 시스템 상용화 경험을 갖춘 핵심 설계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인력 확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오픈엣지는 7나노미터용 HBM3와 5나노미터용 LPDDR5X PHY IP의 실리콘 검증을 완료했으며, UCIe Controller IP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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