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신주 9.9만주 추가 상장…우선주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7-22 08:38:22

마이크로디지탈, 신주 9.9만주 추가 상장…우선주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마이크로디지탈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7일 마이크로디지탈은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9만9161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마이크로디지탈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806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마이크로디지탈의 상장주식 총수는 1573만5825주로 늘어난다.
최근 마이크로디지탈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5조원에 달하는 북미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 가량 늘었다. 영

업이익 역시 2022년 8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9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본격적 수익창출 구간에 접어들었다.
최근 마이크로디지탈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일회용 바이오리액터’가 기존에 사용되던 ‘다회용 스테인리스 바이오리액터’보다 교차오염 가능성이 낮고, 세척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공정 유연성 확보 이점 등으로 업계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마이크로디지탈의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매출 150억원이다. 영업이익 역시 50% 가량 늘어난 50억원 가량으로 잡았다.

국내를 살펴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에 일회용 소모품 자재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는데, 올해는 공급 수량과 종류가 늘어나면서 고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일회용 세포배양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소용량 리액터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이후 점차 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셀빅5는 기존 셀빅 모델 중 가장 작은 볼륨인 1ℓ에서 2.5ℓ 규모까지 배양할 수 있다.

최소 1ℓ 용량을 배양함으로써 세포배양 공정의 기본이 되는 플라스크 배양과 동일한 볼륨으로 바이오리액터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다.

연구 단계에서부터 경제적 이점이 강해 세포배양 공정 최적화에 대한 편리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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