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주가 급락…상장 후 주가 변동성 확대

김준형 기자

2024-07-18 08:20:25

엑셀세라퓨틱스, 주가 급락…상장 후 주가 변동성 확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3.31% 내린 8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8069주이다.

엑셀세라퓨틱스가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소재인 배지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를 배양, 생산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자 먹이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안전성, 유효성, 생산성, 품질, 경제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특히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적으로 극소수의 기업만 보유 중인 '3세대 화학조성배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물인체유래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3세대 배지는 1·2세대 배지와 비교해 바이러스 감염, 면역원성 가능성이 낮고 높은 균질성과 함께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원료추적 관리가 용이해 세포유전차치료제 산업화의 핵심 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주력 제품은 3세대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다. 3세대 화학조성배지는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 원료를 사용해 개발·생산된다.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3세대 배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소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덕에 IPO 과정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달 24~2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8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33.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 3~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5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 후 엑셀세라퓨틱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7개 총판, 18개국 커버리지를 올해 말까지 15개 총판, 30개국으로 확장한다.

특히 대형 CDMO(위탁생산계약) 기업과 협력 강화, 다국적 생명기업과의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 계약 추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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