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김준형 기자

2024-07-18 08:10:55

라메디텍,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메디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라메디텍 주가는 종가보다 1.72% 내린 1만2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메디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572주이다.

이는 라메디텍이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라메디텍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라메디텍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일은 7월 18일이다.

라메디텍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라메디텍은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라메디텍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레이저 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출혈 위험이 높은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모세혈관 채혈을 위한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LMT-1000·핸디레이라이트)와 기존 란셋 채혈기의 비교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치를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의 교수진이 참여했다.

자가혈당측정(Self Monitoring of Blood Glucose, SMBG)은 당뇨병 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통증을 수반한 출혈, 감염, 상처 치유 지연 등의 두려움으로 인해 환자들이 피하는 경향이 있다.

고출혈 위험이 있는 항혈소판제치료(Dual Antiplatelet Theraphy, DAPT)를 받는 환자들은 출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채혈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는 것에 기반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방법은 19세 이상 79세 미만의 고출혈 위험이 있는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듀크방법(DUKE METHOD)으로 출혈 시간 측정, 통증 및 만족도 점수 평가, 레이저 채혈기(LMT-1000)와 란셋으로 채혈한 포도당 및 HbA1c 값의 일치도 비교를 통해 진행됐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출혈시간과 통증 및 만족도 모든 면에서 기존 란셋 채혈기 대비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LMT-1000)가 우수한 결과치를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고출혈 위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레이처 채혈 장치가 기존 바늘 란셋보다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출혈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자가혈당측정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CE와 미국 FDA 등 글로벌 인증과 더불어 국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 기술 등재를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보험등재 기반이 마련되어 향후 라메디텍의 외형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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