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태경케미컬 주가는 종가보다 1.04% 오른 1만3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경케미컬의 시간외 거래량은 1946주이다.
이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태경케미컬의 액체탄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첫번째 이유는 신조선가지수다. 신조선가지수는 1998년 기준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보고 이후 선박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다.
새로운 선박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수록 신조선가는 높아지고 조선사들의 실적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신조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지난 슈퍼사이클때 대량으로 팔려나간 선박들의 교체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통상 선박수명은 30년 정도지만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교체시기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현재까지 총 144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2억7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120.5%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목표치의 86%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수주는 4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 달러)보다 53% 늘었다.
특히 올해 예상과 달리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었다. 친환경선박 교체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홍해 사태 장기화로 운임이 오르면서 컨테이너 선사가 돈을 많이 벌면서 발주 부담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기업분석 업체 CTT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건조량 증가등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태경케미컬의 용접용 액체탄산 수요가 늘고 있고 현재는 액체탄산 수요의 초입국면”이라면서 향후 액체탄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용접용 액체탄산 수요 증가로 판가가 오르면 태경케미칼의 또다른 제품인 드라이아이스 판가까지 올라가는 등 선순환 효과도 지속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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