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큐어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큐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47만6291주이다.
이는 비만 치료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와 접목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대학교가 아이큐어 자회사인 커서스바이오 주식회사와 지난달 18일 ‘지방세포 표적 항비만 유전자치료제’ 관련 한국 특허 2건과 해외 특허 8건(미국 특허 2건 포함), 총 10건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TS9R는 지방조직 세포막에 과다 발현하는 프로히비틴 (Prohibitin)에 결합하여 지방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치료유전자를 높은 효율로 전달할 수 있다.
ATS9R을 통해 지방 축적 유전자인 FABP4 및 FABP5를 동시에 억제하는 치료유전자를 지방세포 내로 전달하여, 지방 축적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비만 및 비만 유래 대사질환에 혁신적인 치료 효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전달체 기술과 지방세포 직접적 비만 치료기술을 기술사업화하여, 유망한 유전자 치료 기술을 상용화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dvanced Materials(IF 29.4)에 게재된 선행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 치료제를 마이크로니들(MicroLock™ / 마이크로락™) 패치 형태로 제작했을 때도 같은 비만 치료 효능과 함께 장기간 보관 시에도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것이 검증되어 유전자치료제의 보관 및 운송상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인정받았다.
김용희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은 대사질환 치료에 있어 지방세포 표적 유전자치료라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유전자 기반 신약 비만 및 당뇨 치료제의 기술이전을 통해 항비만 치료뿐만 아니라 지방세포 표적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대사질환 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약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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