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비티 주가는 종가보다 1.24% 오른 4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1473주이다.
앞서 네이버웹툰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거래 첫날 종가가 공모가 대비 9.5% 상승한 23.0달러를 기록했다. 첫 거래일 종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29억달러(약 4조원)에 육박한다.
장중 한때 14%까지 상승 폭을 높이는 등 상장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상장 전 비전으로 내세운 K웹툰의 글로벌화를 위한 충분한 여력이 안정적으로 마련된 셈이다.
신한투자증권 김아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은 현재 성과형(쿠키오븐) 광고 및 프리롤 광고를 도입하며 신규 유저보다 기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수익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 웹툰 유저 수와 객단가 성장이 어려워 보여 성장은 광고에서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식재산권(IP) 사업의 경우 제작비 규모가 크고 훨씬 더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 사업 경험을 필요로 한다"라며 "공모자금으로 재무 여유를 확보한 만큼, 시간을 두고 좋은 IP 방향성 및 사업 파트너사에 대해 고민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K웹툰 사업의 수익경쟁력이 될 수 있는 글로벌 IP사업과 광고 시장에서 숱한 수혜주들이 기대감을 중심으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일찍부터 직접적인 사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의 국내외 광고 사업에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기업은 국내 오퍼월 네트워크 전문기업 엔비티다.
엔비티는 국내를 비롯해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오퍼월 현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광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파트너십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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