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피앤이, 주가 급락…EV 급속충전기 유럽진출 기대감에 변동성↑

김준형 기자

2024-07-11 08:00:39

원익피앤이, 주가 급락…EV 급속충전기 유럽진출 기대감에 변동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원익피앤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원익피앤이 주가는 종가보다 1.82% 내린 4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피앤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2065주이다.

최근 원익피앤이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피앤이시스템즈가 150kW급 급속충전기의 CE 인증 획득에 이어 MessEV(Mess-und Eichverordnung) 인증을 획득, 독일 및 유럽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10일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앤이시스템즈는 원익그룹 배터리 장비 사업회사인 원익피앤이의 자회사다.
MessEV는 유럽 대표 계량검정기관인 NMi를 통해 계량성능, 구조안전, 신뢰성 등 요구사항을 검증하는 인증이다.

유럽연합(EU) 국가중 현재 독일이 MessEV 승인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전체 확대를 논의 중에 있다.

회사는 이번 급속충전기 MessEV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충전기 제조사로서의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제품의 신뢰성을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됐다. 현재 독일과 유럽의 충전사업자 및 유통사, 딜러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동일 플랫폼 180kW급 급속충전기의 미국 수출을 위한 NRTL 인증 역시 모든 인증시험을 완료하고 7월내 인증서 획득을 예정하고 있다.

미국 법인 내 영업 마케팅 및 서비스 조직을 구성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피앤이시스템즈는 국내 및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급속충전기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해 충전기 자체 성능과 신뢰성을 향상시킨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결재시스템을 기본탑재하고 제품과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안희은 피앤이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150kW급 급속충전기의 MessEV 인증 획득으로 유럽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글로벌플레이어로서의 피앤이시스템즈의 기술적 역량이 검증됐다"며 "성공적인 유럽과 독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피앤이시스템즈만의 독보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유럽시장에 적용해 주요 고객의 관심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이끌어 내고 그 자신감으로 주요 글로벌 기업과 진검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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