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파워, 주가 급등…'실린더 제작' 글로벌 1위 업체 샘플테스트 진행

김준형 기자

2024-07-11 06:29:19

디와이파워, 주가 급등…'실린더 제작' 글로벌 1위 업체 샘플테스트 진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와이파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와이파워 주가는 종가보다 1.06% 오른 1만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파워의 시간외 거래량은 101주이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디와이파워에 대해 글로벌 건설기계 호황 속에서 빛을 발할 스몰캡 유망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88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주가 상승여력은 34.9%로,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2024E BPS) 2만5410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0.74배를 적용했다"며 "해당 목표주가가 현재의 적정 기업가치로 판단되며, 향후 글로벌 업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디와이파워는 2014년 디와이의 유압기기 사업부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으며, 201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건설기계장비 유압 실린더 국내 1위업체다.

매출액의 97%가 유압 실린더로, 장비별로는 굴삭기용 65%, 고소작업 15%, 기타 20% 내외로 구성된다. 판매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 유럽, 중국까지 글로벌 전 영역에 걸쳐 있다.

고객사는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테렉스, 히타치, 볼보, 코벨코 등 고루 분포돼 있다. 지역별 매출비중은 2023년 기준 내수 30%, 미국 20%, 중국 15%, 일본 15%, 인도·유럽 및 기타 등 20%로 구성된다.
지난해 디와이파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늘어난 4300억원, 34.4% 성장한 363억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원재료 상승분이 판가에 반영된 덕분에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수익성은 일부 정상화되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4.7% 상승한 4500억원, 9.1% 줄어든 33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에 기대되는 다양한 모멘텀으로는 미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글로벌 건설 경기 회복,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광산 채굴 증가, 재건사업, 네옴시티 등이 있다"며 "고객사 및 판매처가 다변화 된 동사는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달리 유럽은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중국의 건설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지만, 네옴시티를 필두로 중동의 활발한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핵심 국가로 떠오르는 인도의 고성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복, 라틴 아메리카 및 일부 신흥국들의 성장 등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적 드라이브와 함께 중국 건설시장 회복 본격화 시 강력한 수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지역 차별화 흐름에 맞춰 동사는 지난해 기존 멕시코 공장 옆 신규 부지를 취득했다. 향후 수주 상황에 따라 증설을 통해 미국 주요 고객 물량의 현지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외 고객들의 신규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실린더를 자체 제작하는 글로벌 1위 업체 향으로 샘플 테스트 중으로 향후 결과에 따라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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