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강동씨앤엘 주가는 종가보다 2.95% 내린 2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동씨앤엘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561주이다.
이는 강동씨앤엘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강동씨앤엘에 대해 "다음 종목은 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강동씨앤엘은 8일 기준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의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앞서 고려시멘트가 자금조달에 나서고 상호를 변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려시멘트는 총 499억9999만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앞서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고려시멘트가 발행하는 신주 수는 보통주 2895만1936주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727원이다.
같은 날 고려시멘트가 사명을 강동씨앤엘으로 변경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신규사업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목적이다.
1962년 설립돼 시멘트 사업에 집중해 온 고려시멘트는 최근 블루원 경주를 인수해 레저산업에 진출했다.
최근 5년간 외형이 위축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것이다.
실제 2020년 702억원에 달하던 고려시멘트 매출은 지난해 505억원까지 감소했다.
이에 고려시멘트는 지난해 60여년간 운영해 온 전남 장성 공장을 폐쇄했다.
다만 고려시멘트는 향후 목포 신축 공장 가동 정상화, 레저산업 진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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