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B솔루션 주가는 종가보다 9.04% 내린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B솔루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20만3872주이다.
이는 HB솔루션의 대주주가 회사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B솔루션의 대주주인 이흥근 씨는 지난 4일 보유하고 있는 HB솔루션 주식이 782만7056주에서 708만6717주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통상적으로 대주주나 임원 등 경영진의 지분 매각은 회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인 만큼, 갖고 있던 회사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HB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 HB테크놀러지가 지분 21.1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HB테크놀러지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부문에서 검사·리페어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 전문업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의 검사 능력을 기반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신규 어플리케이션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글라스 기판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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